입원해서 본 책들에 대한 간단한 평

체실 비치에서 - 이안 맥큐언
산도르 마라이의 열정과 비슷했는데 좀더 아련한 느낌이었다
개인적으로 이안 맥큐언 노벨상 후보에 한 번 올랐으면


정체성 - 밀란 쿤데라
세번째로 읽었는데 주인공의 침잠하는 내면에 대한 묘사가 아주 좋았다.
역시 밀란 쿤데라


불평등을 넘어 - 앤서니 앳킨슨
피케티를 읽지 않은 상태에서 봤기에 잘 이해하긴 힘들었지만
여러가지 지표와 서술을 통해 지구적으로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.
피케티도 조만간 읽어볼 생각.


상상적 기표 - 크리스티앙 메츠
두번째로 읽었는데 뒷부분은 아직도 어렵다.
정신분석학과 현상학을 버무린 영화 해석이 지금은 빛바랜 과거의 책장으로 흘러가버린 느낌이 있지만
그래도 영화로 밥을 벌어먹을 사람이라면 꼭 봐야하는 책.


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- 박준
요새 떠오르는 시인 중 한 명인 박준의 첫 시집인데 제목을 잘 뽑아서 냉큼 샀다.
하지만 제목만 좋아서일까, 대여섯편을 제외하곤 그렇게 많이 팔릴 시집인지는 모르겠던.


문학의 공간 - 모리스 블랑쇼
세번째로 읽었는데 번역자 특유의 것인지 아닌지... 번역문체는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았다.
그래도 읽을 때마다 블랑쇼와 그의 이론에 대한 대단함을 느낀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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